27일 시에 따르면 미군기지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인해 토양이 오염된 옥서면 선연리 일대 1천604㎡(송천 부락 등)에 대해 환경복원작업을 실시한다.
지난달 착공한 이번 복원작업에는 총 5억4천만원이 투입되며, 토양경작법으로 내년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과 관련, 시는 국가를 상대로 복원비용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상지역이 군사시설이어서 조사와 복원자업이 다소 지연됐다”며 “조사결과 군사시설로 인해 피해가 일어난 만큼 조사비와 복원사업비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환경관리공단에 정밀조사를 의뢰했고, 조사결과 1천604㎡의 토양오염과 3개 지점의 지하수 오염을 확인한 뒤 공동조사와 복원을 위한 한미 실무위원회 회의를 10여차례 가졌으나 미군측은 오염원이 미군기지내 유류시설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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