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장 폭행, 엄정수사를"
"장애인연합회장 폭행, 엄정수사를"
  • 배청수
  • 승인 2008.11.2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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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완주군 장애인연합회 결의문 발표
지난 22일 발생한 도내 장애인단체장간의 폭행사건과 관련, (사)완주군 장애인연합회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완주군 장애인연합회는 25일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한 뒤 “완주군 7천여 장애인연합회 회장인 김용찬 의원을 백주대낮에 폭행한 것은 7천여 장애인들을 폭행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로 간주한다”며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나섰다.

결의문에는 완주군은 폭행을 행한 ㅈ모씨에 대한 예산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장애인 관련 단체장 보직의 즉각적인 해임 완주군의회는 비례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찬 의원의 폭행과 관련된 수사를 공식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문 채택 경찰청은 7천여 완주군 장애인 대표인 김용찬 의원의 폭행 고소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연합회는 또 결의문의 내용이 이뤄질때까지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관할 행정기관인 완주군과 경찰청 등이 이를 등한시할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히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폭행사건에 연루된 ㅈ모씨의 장애인단체장 보직 임명·해임 문제는 전북도 지회의 권한인 만큼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폭행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답했다.

장애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서로 돕고 살아가야할 장애우들이 서로의 뜻과 의견차이로 폭행이라는 극단적인 사건까지 발전하게 된 것을 불행하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일어나서는 않될 행위이기 때문에 경찰 등 관련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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