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주제를 갖고 동양 최대규모로 지어진 철새조망대(지하1층·지상 11층)와 국내 3대 철새도래지면서 동북아 최대 가창오리 서식지인 금강호 일원 등에서 오는 23일까지 실시될 이번 축제는 철새들의 우아한 자태와 황홀한 군무 등이 펼쳐져 탐조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탐조투어(서천, 만경강 투어코스)’와 탐조회랑 주변 새둥지 관찰대 설치, ‘새만금 방조제 미니로드 걷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기업도시로 비상하는 군산을 대내·외로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된 무료 관광버스 운행을 통해 기적의 땅 새만금과 은파물빛다리 등 군산의 주요 관광지도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개막 첫날 철새조망대로 구조·구난 돼 치료를 마친 새들을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낸 ‘보아새(보호가 필요한 아픈 새)자연방사행사’는 이번 축제의 참뜻을 전달한 백미였다.
한편,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래범 시의회의장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군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