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완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한기를 맞아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온천나들이 사업을 실시,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총 5개월 동안 실시되는 온천나들이 사업은 각 읍·면의 안전 도우미의 보조 하에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3∼4회 운영된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대둔산온천과 왕궁온천 등 온천시설은 물론 기업체 및 시설차량을 다수 확보했다. 또한 온천욕을 이용하신 어르신들에게 또다른 체험을 드리기 위해 매달 1번씩 현대자동차(주) 전주공장 견학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LS엠트론(주), 현대자동차(주), KCC(주), 하이트(주), 봉동호스피스, 용진면 봉서농원, 소양면 인산노인사랑건강센터, 구이면 청정인성수련원 8개 업체 및 시설 등에서 완주군 노인여가복지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번째로 실시된 온천나들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당초 계획 인원보다 많은 호응과 참여를 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완주군의 대표 노인여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동절기 온천나들이 사업은 문화의 혜택을 못 보는 마을 어르신들, 넓게는 완주군 지역 어르신들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많은 온천욕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라며 “도움을 준 많은 기업 및 단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배청수기자 csb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