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전군산지점(지점장 고반영)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관내에서 총 14건 1만7천268m의 전선이 도난 당했으며, 피해금액은 5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총 22건 1만9천684m의 동전선의 도난으로 5천730여만원의 피해액을 기록한 지난해 전체와 비슷한 수치다.
동가격이 고압세를 유지하면서 다시 전선도난범들의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농촌 및 도심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및 취약시간대에 주로 전선 절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처럼 전선 절도가 심각함에 따라 한전군산지점에서는 관할 경찰서와 재활용 수집상 등에 장물매매금지 협조 요청과 함께 홍보용 현수막 게첨 및 주·야간으로 전신주를 따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군산지역의 전선 절도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선 도난예방을 위해 ‘전선도난 신고포상금 지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박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전선도난 현장 발견 및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 없이 ‘123’이나 한전 군산지점(℃440-2267~8)으로 연락하면 된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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