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포대첩은 지난 1380년 고려 우왕 6년 당시 500여척 대단선을 거느리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현 군산)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 장군이 세계 최초로 화포를 써서 패퇴시킨 대승전.
최근 개성공단을 방문한 군산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회원들은 “현지 박물관에서 고증을 통해 복원된 실물 크기의 화포와 당시 해전 그림, 최무선 장군의 화포제작 그림 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또 북한 안내원들도 당시 진포가 현 군산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방문단 일원인 군산문화원 이복웅 원장은 “진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전술모델이 됐던 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군산시민의 긍지이자 자랑이다”며 “개성박물관 자료는 진포대첩은 물론 군산역사를 재인식하는 소중한 자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