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지역 농업용수시설 공원지역서 해제 되어야
국립공원지역 농업용수시설 공원지역서 해제 되어야
  • 방선동
  • 승인 2008.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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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지역내에 위치한 농업용수시설지역 인근을 공원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국립공원지역에 있는 농업용수시설은 한국농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석포제, 우동제, 개암제, 유유제, 운산제 등 5개 저수지 130ha로 인근지역 700ha에 양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군에서 관리하는 연동제, 금광제,문수제,방포제를 포함하면 9개 저수지가 국립공원지역에 위치해 있다.

국립공원지역에 있는 농업용수 시설인 저수지의 경우 긴급한 시설물 보수나 준설시 적기에 공사를 할 수 없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변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내수면 양식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공원지역에 위치한 농업용수시설물 지역을 공원지역으로부터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시점부지와 연계된 해창석산, 부안댐, 직소천 하류지역이 공원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새만금사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원지역내 농업용수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촌공사 김영길 부안지사장은 '농업.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관으로 시설물 관리나 인근지역 농업인 소득창출을 위해서는 저수지 인근지역을 공원지역에서 해제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에서 지난 12일 정읍에서 정읍.부안.순창.남원 등 4개시.군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립공원 구역조정 타당성조사 공청회에는 부안지역 주민은 100여명이 참여해 공원지역 해제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국립공원 경계구역내 보존가치가 없는 농경지와 취락지역, 시설지구에 대해서는 12월중 타당성조사 기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원지역 해제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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