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현상으로 국내에 일본인들의 발길이 몰려 특수를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군산시의 유치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군산철새축제를 일본 탐조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북도청 동경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오는 8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릴 일본 철새축제 때 홍보 부스를 설치, 일본어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산철새축제를 소개하는 전단지 1천500장과 포스터 20장을 제작하는 등 효율적인 홍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철새축제와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 유산, 청정해역 고군산군도, 새만금 방조제 등이 연계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철새축제가 세계적인 테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본은 물론 해외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철새축제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군산시 내흥동 철새 조망대를 비롯한 우리 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금강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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