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은 이날 기탁식에서 “그동안 하림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준 익산시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매년 이 정도의 금액을 장학재단에 기탁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 밝혀 기대치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삼룡 이사장은 “하림을 시작으로 지역의 많은 기업체들이 인재육성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며 “기업체 뿐 아니라 시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림은 익산 황등면에서 육계농장으로 시작해 20년이 지난 지금 닭고기 업계 중 국내 최고의 자리에 있다. 화재와 2번의 조류독감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현재 국내 육계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익산사랑장학재단 관계자는 “하림의 장학금 기부로 200억원이라는 목표액에 조금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한 모금활동 및 장학사업을 통해 익산사랑장학재단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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