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을 확정, 조만간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북도가 도민 역량 결집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 관련 민간단체의 일원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활동중이거나 활동 영역에 변화가 필요한 새만금 관련 민간단체들을 하나로 모아 가칭 새만금추진위원회를 창립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과 관련된 민간 단체는 (사)새만금특별법추진위원회(대표 이연택)와 새만금 완공 전북도민총연대(공동대표 임병찬, 송기태, 신삼석) 등 모두 8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가 새만금 관련 민간단체의 일원화를 추진하는 것은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됐고 또한 향후 새만금 사업이 도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쪽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과거와는 상당한 여건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는 이들 민간단체들의 일원화를 통해 앞으로 새만금 내부 조기 개발에 필수적인 수질 개선을 비롯한 환경 문제와 사업 홍보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경우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상황들이 과거와 달리 최근들어서는 지역과 국가적인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도민 역량 강화 차원에서도 새만금 관련 민간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