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택시 업계에서 최근 전북대학교에 의뢰한 택시 운임·요율 조정 관련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요금 인상 신청이 접수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LPG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요금 인상을 신청한 도내 택시 업계의 입장이다.
도내 택시업계는 용역 결과를 통해 기본요금과 거리 병산제 등을 종합한 4가지 형태의 요금 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택시 업계에서 제출한 요금 조정안 용역 결과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공인기관에 다음달 중 검증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도는 검증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북도 물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택시 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요금 인상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내 택시 요금은 지난 2006년 인상된 이후 동결된 상태며 택시 연료로 사용되는 LPG가격은 현재 리터당 1천64원으로 올라 당시(2006년 기준) 보다 리터당 약 300-400원 가량 인상됐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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