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만드는 과정 신기해요"
"자동차 만드는 과정 신기해요"
  • 배청수
  • 승인 2008.10.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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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덕치초 학생들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오지마을 초등학생들이 모처럼 먼 길 나들이에 나서 자동차공장을 견학하며 신나는 현장학습 시간을 가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실군 덕치면 소재 덕치초등학교 전교생 50여 명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과 이 회사 테니스동호회가 버스까지 지원해 가며 초청해 준 덕분에 자동차공장 견학 기회를 얻게 됐다.

이는 평소 테니스를 즐겨 치던 이 학교 교감 이병조 선생이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직장인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면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테니스동호회 회원들과 친교를 쌓아온 데 힘입은 것. 시골 오지학교 교감으로 지내다 보니 대도시 학생들과는 달리 덕치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동차공장 견학 등 생생한 현장학습 기회가 부족한 것을 늘 안타깝게 여기던 중, 이 같은 사연을 접한 이 회사 테니스동호회 회원들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덕치초등학교 전교생 50여 명은 30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신나는 현장학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어린이용으로 특별제작된 회사 소개용 애니메이션 홍보영화를 관람한 뒤, 트럭공장을 견학하며 자동차가 생산되는 생생한 현장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직접 둘러봤다.

로봇에 의해 이루어지는 차체 용접 등 자동화공정을 비롯해, 철판을 잘라 자동차 형상을 만드는 프레스공정부터 완성차 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둘러본 이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자동차 만드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며 견학 내내 즐거워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7년 한 해 동안만도 학생 등 내외국인 1만3천여 명에게 공장 문을 개방해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생생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북도민들과 전북지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완주=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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