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무주 하장백마을
'범죄 없는' 무주 하장백마을
  • 김정중
  • 승인 2008.10.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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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검찰청이 범죄율이 현저히 적은 지역을 선정하는「2007 범죄 없는 마을」 에 무주읍 하장백마을이 선정돼 28일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하장백 마을은 지난 4월 25일 법의 날 행사에서도 도지사와 검사장 공동명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명실공히 안전한 마을로 공인받게 됐다.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무주읍 하장백 마을에서는 2007년 한 해 동안 공소제기나 기소유예 등의 범죄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완주 지사와 전주지방검찰청 채동욱 검사장을 비롯해 홍낙표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장, 그리고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현판식은 기념식과 현판제막,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달용 씨(하장백 마을이장)가 하장백 마을을 범죄 없는 마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김완주 지사는 “주민 여러분을 만나보니 어떻게 범죄 없는 마을에 선정될 수 있었는지를 느낄 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채동욱 검사장은 “후손대대 범죄 없는 마을의 영예가 이어지길 바라며 무주군 전체가 범죄 없는 지역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낙표 군수는 “국제휴양도시를 지향하는 무주에서 범죄 없는 마을이 탄생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하장백 마을에 가득 차 있는 따뜻한 배려가 각박한 세상을 살리는 묘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무주읍 하장백 마을(이장 김달용)은 59세대 12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사과와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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