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이한욱)는 지난 17일 부도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남편을 내조해 공무원으로 정녀퇴직토록 하는 한편 3남매를 의사와 약사, 교사 등 사회의 큰 일꾼으로 길러낸 조은자씨를 올해의 부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전위는 부도상과 함께 “올해 장수부부상 수상자로 1942년 결혼해 현재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86세의 박장열씨(정읍시 신정동)와 86세의 김일덕씨 부부를 선정하고, 해로상과 다산다복상에는 하재익(86·정읍시 신태인읍)·송영남(80)씨 부부와, 9명의 자녀와 12명의 손주를 둔 지동선(73·정읍시 영원면)·김금례(71)씨 부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도상은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의 고장인 정읍시민들이 정읍사 여인의 정절과 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오는 11월1일 내장산에서 열리는 ‘2008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 및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정읍시민이 수여하는 상패와 상금을 받는다.
정읍=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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