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5억 출연해 장학재단 설립
사재 5억 출연해 장학재단 설립
  • 김호일
  • 승인 2008.10.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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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학원 김진후 이사장
정읍의 학교법인 의암학원 (정주고등학교 교장 최판식) 김진후이사장이 사재 5억원을 출연,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해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학교측에 따르면 김이사장이 “장학이라는 것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 우선 1차로 5억원을 출연하여 ‘의암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평소 국가발전에 동량이 될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2007년 희수를 맞아 사재를 털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정주고등학교를 인수 했다.

지난 1년여동안 학교의 조력자로서 그 실태를 지켜보고 오는 가운데 능력이 있어도 형편이 곤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전체 교직원들이 매달 일정액의 장학금을 출연하고 있는 눈물겨운 현실을 접하고 정주고인들에 대한 미래의 희망을 주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에 나섰다는 것.

이에따라 금년 내로 재단설립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 재단의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이들이 학업에만 전념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줄 동량으로 성장 할수 있도록 뒷바침을 해주기로 했다.

이로써 정주고등학교 재학생과 예비 재학생들은 추가로 폭넓은 장학혜택(연간 약3500만원)이 돌아가게 됐으며 다양한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 보인다.

특히 이학교는 특색사업으로 학생 장점 찾아 칭찬하고 상주기와 나의좌우명 갖기,특색 있는 학급 만들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인의도야(人義陶冶)’와 ‘사해웅비(四海雄飛)’가 건학이념인 정주고는 1983년 학교법인 종삼학원으로 인가를 받아 지난해에 학교법인 의암학원으로 변경하고 의암 김진우 현 이사장이 취임해 올해로 22회 졸업생 7천여명을 배출하였으며 정읍의 명문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5억원의 장학금 출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읍=김호일기자 kimh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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