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익산병설 유치원생 40명은 삼기면 검지마을 풀빛향기체험장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했다. 천연염색은 식물의 뿌리나 줄기, 잎, 꽃 등의 식물성 염료와 코치닐 등 동물성 염료를 사용해 전통직물에 색을 내는 것.
어린이들은 이날 옹기종기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건을 천연염료로 물들이고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햇빛에 널린 손수건을 보며 “빨리 말려서 집에 가서 자랑하고 싶다”며 “처음 해본 천연염색이 무척 신기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최초로 시범 농가를 선정, 천연염색 체험장을 마련했다. 체험프로그램은 풀빛향기 대표인 진인옥씨가 진행하고 있다. 체험문의는 풀빛향기체험장(☎063-858-5511)으로 하면 된다.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은 앞으로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체험 등이 남아있다. 체험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859-4313) 로 신청하면 된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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