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인 익산불교신도연합회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지역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연탄 1만800장을 직접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탄 전달에는 박중근 신도연합회장과 익산사암연합회(지역 사찰 주지스님들의 모임) 회장 지광 스님(숭림사 주지)을 비롯한 주지스님들과 이한수 익산시장, 김병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과 기관장,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신도연합회 박 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자비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더하는 사회복지활동에 불교단체가 적극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부문화의 정착과 확산에 기여할 것을 발원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달하는 연탄을 1만800장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 불교에서 중생이 가지고 있는 온갖 번뇌를 상징하는 108번뇌, 즉 일체의 번뇌에서 벗어나 우주인생의 참다운 진리를 깨쳐 해탈에 이르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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