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근래 산업화 및 근대화의 물결 앞에서 더 이상 깨끗한 자연환경만 가지고는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고 그로인해 너나 할 것 없이 자본을 유치해 공장 및 산업시설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실이다.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다소 천박스럽고 체통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광고에서 나왔듯 사랑에도 돈이 필요한 현시대에 돈의 사용은 어쩔 수 없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이렇듯 정치에서도 돈은 가히 절대적이다. 정치자금은 정당과 정치인의 각종 정책개발과 의정활동에 쓰여져 안정된 정치활동을가능케 하며 선거에 있어서는 합법적으로 조달된 정치자금으로 능력있고 유능하지만 재력이 없는 후보자에게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에 의해 사적용도나 부정한 용도로 사용될 수 없도록 명문화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되어있다. 과거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 파문으로 인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치자금이라는 단어는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정치에 있어서 돈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원천임과 동시에 국민들의 올바른 정치참여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정치후원금모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치후원금 제도란 일반 국민이 정치자금을 선관위에 기탁하여 각 정당에 배분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직접 선관위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이용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탁을 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정치자금을 기탁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정치의 원동력인 정치자금이 제대로 조달되지 못하면 검은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또다시 우리정치는 암흑의 정치시대를 드나들어야 한다.
우리의 정치에 희망의 날개를 다는 것은 수액다수의 자발적인 정치후원금 기부문화의 정착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깨끗한 정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 언젠가 우리정치도 훈훈한 남풍이 되어 들어 올 것이라 믿고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소액 정치자금 기부문화 확산에 전북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본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안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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