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향시 재연 (사진 천리안 3시 이후)
조선시대 향시 재연 (사진 천리안 3시 이후)
  • 남궁경종
  • 승인 2008.10.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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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에서 조선시대 향시가 처음으로 재연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향시는 조선조 각 지방 관청 수령이 관할구역 유생을 대상으로 시제를 내걸고 즉석에서 시문을 지어 장원을 뽑아 연회를 베풀고 상을 주었던 당시의 향시를 그대로 재현했다.

(사)한국문인협회고창지부(지부장 표순복) 주관으로 모양성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향시는 이강수 고창군수가 시제를 하차하고 진남표 보존회장이 시험시작을 알리는 타고를 울리며 시작됐다.

과시생들이 작성한 과문은 심사위원인 시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가렸다.

영광스러운 장원을 발표하는 방방례에서 00의 내용을 담아 00게 표현한 000(00세·지역00)가 장원에 뽑혔다.

000씨는 군수표창을 받고 가마를 타고 고창읍성 내부를 행진하며 관라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그간 잊혀져 가고 있던 전통 정신문화의 발견과 한학 장려, 지방문화를 복원한 향시재현행사는 앞으로 고창의 대표적 관광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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