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전북도 소외계층 문화격차 줄이기 나선다.
(2면)전북도 소외계층 문화격차 줄이기 나선다.
  • 남형진
  • 승인 2008.10.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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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관내 소외 계층들에 대한 문화 향유 욕구 충족을 통해 지역과 계층간 문화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특히 도는 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해 각종 문화 행사 좌석 배려는 물론 최소한의 제반 경비까지 부담해 문화 예술의 수혜 폭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들이 각종 문화적인 혜택에서 사실상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상적인 생활을 영유하는데도 버거운 기초생활수급자들로선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 도내 문화 소외 계층인 장애인과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문화적 혜택 서비스 사업인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모든 기획 공연을 대상으로 소외계층에 총 좌석의 10∼30%를 할애해 줄 계획이며 공연료도 지원해 줄 예정이다.

또한 공연 관람을 위한 교통권과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욕구 충족의 질적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도민 삶의 질적 향상과 문화적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문화적 혜택을 공유함으로써 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 인식을 확립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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