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 뒤덮은 인라인파도
전주도심 뒤덮은 인라인파도
  • 소인섭
  • 승인 2008.10.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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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전주인라인 마라톤대회 성황
4일과 5일 전주시내에서 열린 2008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에 모두 3천500명이 넘는 라이너들이 가을 바람을 가르며 질주했다. 또 가족 참가자들은 모처럼 뻥 뚫린 도로를 달리며 건강을 다졌다.

트랙경기와 마라톤대회로 나눠 실시한 대회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서 면허시험장을 돌아오는 21㎞ 하프부문은 오픈경쟁과 일반경쟁, 장년경쟁으로 나눠 치렀고 3인이상이 참가해 경쟁하는 6㎞가족과 비경쟁 6㎞로 대회가 이뤄졌다. 대회 결과 오픈경쟁에서 심상혁(남)씨가 우승해 트랙 500m 우승과 함께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여자부문서는 민은실씨가 우승했다.

일반경쟁에서는 배광훈(남)·류연정(여)씨가, 장년경쟁에서 윤재민(남)·박경자(여)씨가 각각 1위를 했다. 또 김우석씨 가족은 가족부문 우승컵을 가져갔다. 최고령상에는 올해 72세인 한길호(남)씨가 선정됐고 최연소상은 3살인 안수린(여)이 받았다. 또 최다가족상은 5명씩이 참가한 최인범·박정태·최호성·이제규씨 가족에 각각 돌아갔다. 이보다 앞서 4일 열린 트랙경기에서는 500m 종목에 심상혁씨가 1위를 했고 1000m에서 남자 우준영·여자 박민이, 2000m 계주에서는 우준영·최동연·여동호팀이 우승했다. 우준영은 두 종목서 역주, 2관왕이 됐다.

참가자 중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경시 인라인협회 소속 두 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했고 일본에서도 한 명이 한국선수들과 함께 거리를 달렸다.

대회를 주최한 정영택 전주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장은 “올해 대회는 어느해 보다 많은 동호인이 참가했고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끝나 기쁘다”면서 “내년 대회는 42.195㎞ 엘리트 부문을 신설해 매년 국제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는 인라인 관련상품을 제조하는 50여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의류와 인라인 장비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산업전을 열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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