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폐막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폐막
  • 정준모
  • 승인 2008.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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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여명 관람…200억달러이상 수출상담
▲ 국내 최고의 자동차 문화축제인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산시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린 올해 엑스포에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10개국 156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890여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총 35만200
국내 최고의 자동차 문화축제인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산시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린 올해 엑스포에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10개국 156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890여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총 35만2000여명으로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관람객중 대부분이 수도권과 충남북 등 국내 전역에 걸친 가족 단위나 학교 및 기업 등의 단체 관람객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자동차 문화축제로 거듭나는 행사였다는 게 주최측인 (재)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자동차의 신규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독일 등 해외바이어 112명 유치로 200억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달성, 군산시가 세계적인 자동차 공업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이란 슬로건으로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 대회는 GM대우의 수소연료전지차 ‘시보레 에퀴녹스’와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쏘울’을 비롯해 저연비 미래자동차, 고유가에 맞설 하이브리드카 등 신차 발표와 첨단 기술 소개, 자동차 관련 각종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진행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3일 열린 전국 가족e스포츠 페스티벌은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4·5일 우리나라 공군과 미 공군 제 8전투비행단이 합동으로 행사장 푸른 창공을 누빈 ‘에어쇼’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묘기로 10만명여명의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레이싱걸을 대상으로 최고의 미녀를 뽑는 'GAEX 뷰티콘테스트'와 국내·외 자동차의 역사와 자동차 관련 희귀 사진을 비롯해 ‘시발택시’와 ‘시보레 싸일로(chevrolet xhlo), ‘크라이슬러 윈저’가 전시된 자동차 박물관도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대회기간이 긴 탓에 농도가 떨어져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했고 일부 부스가 느슨하게 운영됐다는 점이 옥에 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이 대회가 군산 및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상호 기술교류 및 정보교류로 세계 자동차부품시장의 변화추세에 적응해 가면서 판로개척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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