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농경문화 진수 선봬
한민족 농경문화 진수 선봬
  • 조원영
  • 승인 2008.10.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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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폐막
제10회 지평선축제가 한민족 농경문화의 진수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5일 막을 내렸다.

전국적·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축제 전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 개막 첫날은 23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축제 5일간 관광객 1백 3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축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연휴와 때마침 열린 지평선마라톤 대회의 영향으로 행사 3일째부터는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들과 세계 각국 외국인들, 가족단위의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참여 체험을 통한 추억 쌓기와 무르익어가는 황금 들녘, 코스모스 삼백릿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겼다.

7개 분야 77개로 짜인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지평선축제만의 농경체험프로그램은 연령과 세계를 초월해 우리 민족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차량의 정체로 지루함을 느낄만도 한 관광객들이었지만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며 지루함은커녕 차에서 내려 코스모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등 또 다른 축제를 맛보았다.

세계화의 원년을 선포한 이번 지평선축제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할 만큼 계절감각에 제대로 맞아떨어지고, 행사장 구성면에서는 관광객의 성향과 의도를 충분히 읽었으며, 프로그램 면에 있어서는 축제의 의미를 진정으로 보여주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세계화 원년의 해를 맞아 열린 ‘세계음식 문화페스티벌’은 터키, 일본, 중국 등 6개국 부스를 마련,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민족 농경문화체험과 문화유적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민속놀이 체험, 벼 수확 체험, 짚풀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생활체험 기회를 제공한 ‘세계인 한국 농경문화 체험’도 호평을 받았다.

지평선 쌀 홍보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지평선 쌀 유통 특별전’을 통해 공덕농협, 백구 농협, 서김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주)삼성테스코 김제점, 경기도 햇빛농산, 제주도 신방상회, (주)신세계이마트전주점 등 유통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다이렉트마케팅(Direct Marketing)을 추진하기 위해 대도시의 지역농협 자매결연 부녀회, 아파트 부녀회, 여전도회, 여성단체 등을 초청해 축제 프로그램 관람, 유명관광지, 농장 견학, 인절미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가는 10년을 보내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희망놀이를 대동 적으로 펼치면서 5일간의 추억담긴 농경문화체험 축제는 이렇게 관광객들의 서운하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5년 연속 최우수축제를 넘어 대표축제를 향해 5일 축제기간 동안 바쁜 영농을 뒤로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한 길에 동참해주신 김제시민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좋은 결과를 꼭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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