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검출제품 압류 급증
멜라민 검출제품 압류 급증
  • 박기홍
  • 승인 2008.10.02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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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 시중에서 압류한 멜라민 검출 제품이 크게 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멜라민 혼입 중국산 식품의 안전관리 대책회의 이후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시중 유통제품의 압류 조치에 나서고 있으며, 그 물량도 매일 늘어나는 추세다. 도와 시·군은 도내 2천895개소를 대대적으로 점검한 결과 159개소, 5.5%에서 멜라민 혼입 및 우려 제품의 유통을 확인했다.

도는 이와 관련, 멜라민 혼입 제품 6.0kg를 압류 조치했으며, 유통 판매금지 차원에서 봉인 조치한 물량도 1천577kg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압류조치 물량은 초기의 2kg에서 4일 동안 3배로 늘어나 동네 슈퍼 등 일부 소규모 영세업체에서 아직도 관련제품이 회수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일부 제품이 아직 회수되지 않고 있는 것은 멜라민 의심제품이 너무 많은 데다 소규모 영세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자들의 관심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와 시·군은 현재 27건의 위해 우려 제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 의뢰, 3일 오후께나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도의 한 관계자는 “시·군 자체실정에 맞는 회수, 봉인 등의 계획을 수립하여 이번 주 안에 도내 전 업소를 점검 완료할 계획”이라며 “회수·판매금지 대상제품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도 요청된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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