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부족으로 노인 돌려보낸 노인의날 행사
준비부족으로 노인 돌려보낸 노인의날 행사
  • 최고은
  • 승인 2008.10.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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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예상 참석인원인 600여 명을 훨씬 넘는 1천여 명이 몰리자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입구에서 식권만 나눠주고 돌려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주최측인 전주시노인주간축제추진위원회는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각 복지관, 대한노인복지회에 속해 있는 어르신들을 위주로 600여 명을 선발했지만 행사를 후원하는 단체의 실수로 전주시에 있는 모든 경로당에까지 공문을 발송해 참석 인원이 훨씬 넘은 것.

김복자(72·전주시 금암동)씨는 “경로당을 통해서 노인의 날 행사가 있는 것을 알고 참석하기 위해 왔는데 행사장에는 자리가 없어 들어가지도 못했다”며 “식권만 나눠주고는 그냥 가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노인주간 축제추진 위원회 최재훈 사무국장은 “각 복지관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기념 행사가 지난해부터 노인단체 연합으로 이루어져 진행됐다”며 “하지만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행사를 합쳐서 하다보니 각 지자체들의 의견소통 부족으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고은 수습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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