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역특색 경관조림사업 추진
임실군 지역특색 경관조림사업 추진
  • 박영기
  • 승인 2008.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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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만원 투입 단풍·편백·산딸나무 등 식재키로
임실군이 차별화된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림자원 조성에 나섰다.

군은 임실읍 이도리 3.1동산에서부터 임실고등학교 뒤를 거쳐 농업기술센터까지 길게 이어진 산자락 5.2ha에 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역특색 경관조림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부터 해당 산주들에게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위탁서를 받아 산림경영계획수립 및 산림사업신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달부터 벌채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만연하고 있는 리기다소나무를 벌채하되 사업대상지가 도심권임을 감안, 암석지 주변과 벌채 대상목일지라도 전면 벌채방식보다는 일정간격으로 벌채하고, 산벗나무 등 유용 활엽수와 수형이 좋은 재래종 소나무는 그대로 남겨, 본 사업의 취지를 그대로 살릴 뿐 아니라 벌채로 인한 경관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벌채 작업자에게 현장에서 직접 작업지도 및 유의사항을 강조했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과 감시자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한편 군은 벌채 작업후 산 정상 등산로를 따라서 단풍나무를 식재하여 산행객들에게 그늘과 단풍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산의 상단부에는 겨울철 삭막함을 완화하기 위해 산주들의 희망수종인 잣나무와 편백나무를, 경관과 목재 가치가 높은 백합나무는 중간 부분에, 하단부에는 산딸나무, 산수유, 이팝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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