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데이' 백의의 천사들이 나섰다
'1004데이' 백의의 천사들이 나섰다
  • 김은숙
  • 승인 2008.10.02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예수병원 간호부, 환우 이미용 봉사 등 사랑실천
“백의의 천사들 덕분에 환하게 웃었습니다.”

전북대병원 백의의 천사들이 천사의 날을 맞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북대병원 간호부는 10월 4일 이른바‘1004day(천사데이)’를 이틀 앞둔 2일 전북대병원과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국제재활원에서 행복을 나눴다.

전북대병원 간호사 20여 명은 이날 오후 국제재활원을 찾아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건강을 살폈다. 국제재활원은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인 113명이 거주하는 재활시설이다.

이날 간호사들은 원생들의 키, 체중, 허리둘레, 가슴둘레를 재는 등 신체검사를 했고,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혈당 및 혈압 측정도 해줬다. 특히 원생들과 산책도 하고 말벗도 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또 이날

박헌례 간호부장은 “해마다 10월 4일 ‘1004day’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1004day 행사를 열면서 행사에 참여한 간호사들이 봉사를 받고 기뻐하는 환자들을 보며 환자 섬김의 자세를 다시금 추스르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예수병원도 간호부 주최로 환우들을 위한 천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병원 간호사들은‘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본원을 방문하는 내원객과 입원 환우들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풍선아트를 선물했다.

1층 현관 앞 잔디밭에서 시민들은 무료로 혈압, 혈당, 체지방,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각 병동에서는 환자에게 발마사지와 머리감기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환우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제공했고, 환우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환자와 천사같은 간호사들이 함께하는 ‘환우 위안의 밤’의 행사도 열렸다.

병원 관계자는 “천사데이는 간호사들이 병원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우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날이다”며 “예수병원 간호부에서는 해마다 천사데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은숙기자 myiop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