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 고전인 ‘흥부전’은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 보은과 행운을 함께 나누는 인류공영의 정신을 담고 있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로 흥부전의 배경지가 남원의 인월과 아영으로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에서 고증됨으로써 남원이 흥부마을로 인정받고 있다.
16회를 맞는 이번 흥부제는 기존의 대중 가수 위주의 축하공연에서 남원의 특성과 흥부제의 색깔을 살린 판소리 공연과 현대적 감각의 퓨전국악과 비보이와의 만남을 통해 흥부문화의 계승과 창조로 꾸며진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또 도내에 한정됐던 ‘흥부가족상’을 전국으로 확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11자녀를 둔 차석문씨(56. 전남 영암군)가 흥부가족상에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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