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장난감서도 유해물질 다량검출
중국산 장난감서도 유해물질 다량검출
  • 관리자
  • 승인 2008.10.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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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장난감에서 허용기준치의 280배가 넘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유통 중인 10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조국별로 분류해보면, 부적합 13개 제품 중 중국산은 6개(46.1%), 국내산이 4개(30.8%), 베트남산이 3개(23.1%)다.

특히 중국산 OEM 제품으로 수입된 국내 유명 K사 제품인 '뽀로로 ....'라는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인 DEHP가 기준치인 0.1%보다 무려 280배 높은 28.0%가 검출되었다.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무허가 제품(퍼즐)에서는 납 성분이 허용기준치인 90ppm보다 9배가 넘는 811ppm이 검출되었고, 크롬 또한 허용기준치 60ppm보다 높은 72ppm이 검출됐다.

국내 S사의 실로폰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최대 263ppm 검출되었고, 역시 국내 D사의 벽걸이농구대에서는 DEHP가 29.7%나 검출되었다.

어린이들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단기적으로는 신장과 중추신경계 손상과 내분비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에는 생식기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뼈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임두성 의원은 "부적합 어린이 제품이 발견되면 소비자들에 즉각 알리고 회수결과를 반드시 보고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수실적이 저조한 업체에 대해선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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