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돈육수출 기반조성 박차
對日 돈육수출 기반조성 박차
  • 박기홍
  • 승인 2008.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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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전북도 축산당국에 따르면 WTO와 FTA 체결 등 시장개방 확대와 사료 값 인상, 유가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일(對日) 돈육가공품 수출 기반 조성사업비 101억 원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확보했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2002년에 중단된 대일 돈육 수출의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양돈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양돈산업은 지난 1999년 약 8만톤(생산량의 11%)의 돈육을 일본에 수출하였으나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된데 이어 2002년 돼지콜레라가 발생 예방접종을 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돈육(생육)의 대일 수출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 돈육가공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돼지 값 상승과 중국산 먹거리(멜라민·만두 등)파동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등장, 도 차원에서 수입 위생조건과 관련이 없는 가열 가공돈육을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주)세종메탈에 101억원(국비융자 80%, 자부담 20%)의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수출작업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공장이 준공되어 수출이 시작되면 그 동안 양돈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왔던 비선호 부위의 재고 문제 해결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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