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산 4조원 시대 기필코 열어야
전북예산 4조원 시대 기필코 열어야
  • 장용웅
  • 승인 2008.10.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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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북예산이 3조9천122억원으로 잠정 확정 되었다. 이는 지난 2006년 3조원 시대를 연 후 만 2년만에 1조원 가까운 증액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증액되는 점을 감안 한다면 4조원 시대도 무난하게 열릴 것으로 봐 고무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번 전북예산안을 보면 신규사업에 두드러지게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127건에 달하는 신규사업에 총 3천 3천707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올해보다 83.3%의 증가) 전북이 정부정책에 부합되는 사업발굴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결과다. 특히 새만금 항만 재검토 용역비 30억원과 군산항 확장사업, 새만금 방조제 친환경 다기능 부지 공사비 1천328억원, 방수제 공사비 100억 등이 반영된 것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신성장 동력산업의 상당 부분이 새롭게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한 바이오 믹스 센터 건립에 10억원, 일반인에게 생소한 플라즈마와 관련해 고열량 발생장치 구축과 융. 복합기술 구축사업에 80억원을 배정된 것은 전북지역이 전국 유일의 플라즈마 메카로 육성할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고창복분자 연구소건립비 18억원과 R&D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신소재 합성분야. 첨단소재 기술개 등에서 미래수요에 대항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전북발전에 또 다른 수확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전북이 집념을 가지고 추진해온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산이 하나도 반영치 않은 아쉬움을 넘어 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식품 클러스터 사업은 전북이 전북개발의 핵심사업의 선정 많은 애정을 쏟아 왔기 때문에 그러하다. 앞으로 국회심의 과정을 통해서 약간의 증감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이러한 미반영된 부분의 예산확보를 위해서 도내 출신 정관계 인사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전북예산 확보를 위해서 분투해주신 도내 출신 국회의원과 도당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북예산이 4원원시대를 기필코 열어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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