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기 바닥쳤나
전북경기 바닥쳤나
  • 황경호
  • 승인 2008.09.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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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서민 가계에 대한 생활형편지수 등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전북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08년 3/4분기 말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말 현재생활형편CSI는 71로 전분기(66)보다 다소 증가했으며 향후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전망하는 CSI는 85로 전분기(65)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39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고 있지만 이는 전분기(35)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며 향후 생활형편전망CSI는 85를 기록하며 전분기(65)보다 무려 20p나 올랐다.

하지만,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는 87, 향후 6개월 후의 가계저축전망CSI는 90으로 모두 기준치(100)를 하회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8)와 가계부채전망CSI(104)는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지만 이 같은 와중에서도 최근 들어 관련 지수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전북경제가 상승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도 볼 수 있으나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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