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유한승씨 국제성악콩쿨 1등상 수상
바리톤 유한승씨 국제성악콩쿨 1등상 수상
  • 김경섭
  • 승인 2008.09.29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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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인 바리톤 유한승(23)씨가 제47회 네덜란드 국제성악대회(IVC 2008)에서 1등상을 차지하는 등 하는 등 모두 6개 부문을 휩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네덜란드 국제성악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유씨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이탈리이와 미국, 프랑스 등 모두 8개국 9명의 성악가 가운데 1등상과 함께 특별상·청중인기상·기자단상·최연소상·오페라연합상·음반제작판매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IVC는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각각 30명씩 총 60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독일·남아공·벨기에·스페인·프랑스·미국 등 모두 8개국에서 9명이 본선에 진출,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두 차례 가진 공연을 토대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2년마다 열리는 IVC는 지난 1975년 4월1일 이후 출생한 전 세계 젊고 재능 있는 성악가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심사에는 소프라노 로베르타 알렉산더, 피아니스트 루돌프 얀센 등 각국의 저명한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주 출신으로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성학과를 수석 졸업한 유씨는 초등학교 5학년때 성악공부를 시작한 후 성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전주예원중학교와 전주예술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을 거쳤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성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수석으로 졸업을 하는 등 재학시 바리톤의 시인, 성악부문의 에베레스트 정복자로 불리는 세계적 성악가 최현수 교수의 제자로 제대로 된 성악의 꿈을 키웠다.

독일에서 유학중인 유씨는 오는 10월 7일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원 석사 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유씨의 아버지 유병철(전도의원·호남웅변학원 이사장)씨는 ‘아들 한승이는 어렸을 때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악에 매료돼 성악의 길에 접어들었다”며 “승현이가 23세의 어린 나이에 홀로 독일에 가 유럽을 누비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회에서 국내 성악가 가운데 소프라노 유현아씨가 지난 1998년 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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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2008-10-01 10:43:00
기자분....성학과가 무엇입니까? 한개는 오타인가 싶지만 모르고 성악과인지 모르나요?, 전주예중 출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