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정읍사랑기술봉사단
23. 정읍사랑기술봉사단
  • 하대성
  • 승인 2008.09.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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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말끔히 고쳐주고 이웃사랑 실천해요"
공복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휴무일인 토요일이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는 정읍시청 공무원의 참사랑 실천이 돋보인다.

정읍시청 건축과 직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정읍사랑기술봉사단(단장 고홍진)’은 명칭에서 나타나듯 건축,전기,기계 등 각 분야 공무원들이 경로당, 공립보육시설, 공공의 다중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이 어려우나 정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대상으로 시설 및 세대내 건축,전기,난방가스등의 안전점검과 개.보수지원, 시설물 관리에 대한 기초적인 기술을 지도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주5일제 시행전부터 몇몇이 기술봉사활동을 벌여 왔으나 시행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2005년 7월 토요 휴무제 전면 시행과 함께 쉬는 토요일에 무언가 보람있고 뜻있는 일을 해보고자 건축과 직원들의 마음들이 한데 모아져 같은해 9월 14일에 창단하여 봉사활동을 추진해오면서 현재 42명의 회원들이 4개팀으로 나누어 토요 휴무일을 이용하여 기술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맨처음 자원봉사 대상자 선정은 공정을 기하기위해 각 읍면동사무소나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를 요청하여 접수받은 분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파악후 모든 정황을 종합하여 대상자를 선별한다. 대상자의 대부분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인데 이들에게는 말벗도 큰 위로가 된다. 대상자 선별 과정중 사전방문은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추후에 발생할지 모르는 민원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주변 이웃들의 의견을 모은후 결정한다. 간혹 도우려는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주변에 있거나 실생활은 어렵지 않은데 어렵게 보이는 가정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봉사회원들은 매월 일정 회비를 모아 봉사자재등을 위한 자재구매, 화장지, 쌀 등 생필품 등을 구매하여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간 봉사단은 회복지시설, 불우세대(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세대 등)등 103세대에 대하여 건물 내,외부를 보수해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봉사활동 및 돈사시설 225농가에 대하여 안전점검 및 보수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을 위한 고객감동의 시정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2008년 올해에도 AI 방재활동 지원 등 각종 시정활동의 어려움속에서도 지금까지 불우세대 9세대에 대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을 위한 고객감동의 시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2008년 하반기에도 이들은 정읍시 공평동 문양순씨등 약 10여개소의 주택에 대하여 지속 봉사할 예정으로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은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 건설에 적극 동참하고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듯 필요한 부분에 도움이 되도록 어려운 시설과 이웃을 찾아 참사랑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시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현장행정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고홍진 봉사단장 인터뷰

“홀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세대에 대하여 방충망 등을 설치하여 시원한 여름을 지내게 한것이 가장 기억에 남씁니다.”

고홍진 봉사단장이 올해 벌인 봉사활동의 소감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각각 주어진 능력에서 봉사활동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 하기도 하였으며 우리의 봉사활동으로 봉사활동을 생각하는 공무원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단원들은 우리는 보람 있는 일을 찾아서 모였을 뿐인데 외부에 알려져 불편하다는 예기를 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는데 혹여 외부에서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모습 이었다.

그러나 언론매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전해들은 어려운 이웃들의 도움 요청도 늘고 있어 한편으로는 고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정읍사랑 기술봉사단은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을 만들기 위해 기술봉사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려는 의욕에 충만해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이들은 2008년 봉사지원 예정으로 있는 정읍시 공평동 문양순씨집 등 약 10여개소에 대하여 지속 봉사할 예정이다.

정읍=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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