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는 순창군 금과면 서암산 자락에 자리 잡은 금과면 호치, 장장, 일목, 이목, 계전 등 5개 마을로 구성된 서암권역 주민들이 주축이 된 주민주도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의 주무대는 금과면 일목마을 광장 및 그 주변으로 재외 향우와 도시민에게는 고향의 향수와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를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의 대바구니 및 삼태기 즉석 재현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된 금과배와 사과, 황토 고구마, 호박, 고추 등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도 열린다. 주민들이 마련한 초막 3칸에서는 동동주와 파전, 도토리 묵을 만들고 국밥과 막걸리, 음료수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축제 참가자에게 시골의 훈훈한 정과 맛도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악공연과 윷놀이, 노래자랑, 떡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쟁기 및 옹기 등 전통 생활용품 전시도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한 김진상(67) 서암권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서암골 주민들이 하나 되어 마련한 이번 축제는 도시민이 농촌에 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