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등 공식행사와 머루 왕 뽑기 등 식후행사로 진행된 머루축제는 머루를 테마로 차별화된 맛과 재미를 선보이며 올해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대행사로 머루따기와 머루와인·머루즙 담기, 머루를 이용한 음식전시와 시식·품평회, 천연염색 및 비누 만들기, 산머루 빨리 먹기와 산성와인공장 견학 등 재배·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모았으며, 산머루 분재전시와 머루와인의 효능 및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 체험관, 그리고 무주군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장 등도 성황을 이뤘다.
관광객 김 모 씨(45세, 전주시)는 “말로만 듣다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머루가 어떻게 생긴 건지도 보고 수확도 해보고, 머루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머루축제다운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위상과 만족도를 한층 높인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반딧골 적상머루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을 축제와 접목시켜 지역을 홍보하고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연간 4백여 톤의 머루를 생산하며 산성와인과 덕유양조, 칠연양조, 샤또무주 등 전북 최대의 머루와인 가공라인을 갖추고 있는 무주군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머루 가공품 개발과 홍보 및 판촉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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