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머루축제] 머루쨈 식초 맛보자
[무주 산머루축제] 머루쨈 식초 맛보자
  • 김정중
  • 승인 2008.09.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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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의 명산물인 반딧불 산머루와 관련제품 홍보를 위한 ‘제3회 반딧골 적상 머루 축제’가 20일, 산머루 주산지인 적상산 중턱 서창마을과 산성와인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을 명산, 적상산의 가을 정취와 산머루의 향기 속에 흠뻑 빠지고 싶다.

무주군의 명산물인 반딧불 산머루와 관련제품 홍보를 위한 ‘제3회 반딧골 적상 머루 축제’가 20일, 산머루 주산지인 적상산 중턱 서창마을과 산성와인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머루를 테마로 차별화된 맛과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반딧골 머루 축제에서는 제3회를 맞아 머루와인·머루즙 담기를 비롯해 산머루 빨리 먹기와 산성와인공장 견학 등 재배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머루를 이용한 음식전시와 시식·품평회, 천연염색 및 비누 만들기, 그리고 산머루 분재 전시와 머루와인의 효능 및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 그리고 무주군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축제 운영위원회에서는 무주군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홍보를 위해 적상면과 관계를 맺고 있는 자매결연단체, 포도주동호회원 및 인근 대전, 전주를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에게 체험 및 시연을 통해 무주산머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제장에서 관련 상품을 직접 판매해 농가수입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진용훈 적상면장은 "이번 축제는 무주군만이 보유한 자연과 기후가 갖는 장점을 배경으로 대규모 머루 재배단지 조성에 성공한 무주군의 자부심을 표현하고 머루제품의 주 소비자가 될 도시민을 초청해 머루의 효능 및 관련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축제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머루 소비촉진을 위해 무주군은 머루를 이용한 냉면과 식빵, 잼, 떡, 식초, 주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적으로 최고 대접을 받고있는 머루와인 외에 일부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어 머루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며 “머루작목반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높이고 기존에 개발된 제품 외에 참신한 산머루 관련 제품을 출시해 작목반에서 생산된 머루를 모두 소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에서 생산하는 머루는 연간 4백여 톤으로 샤또무주, 덕유양조, 칠연양조, 산성와인 등 전국 최대의 머루와인 가공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머루농가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와인 이외의 머루 가공품 개발과 홍보 및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무주군이 지난 일년 간 추진해 온 ‘머루와인의 기능적 효능검증 및 머루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용역이 마무리 되면서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축제분위기를 더하고있다.

머루와인의 성분분석과 기능성 연구를 총괄했던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머루 와인에는 폴리페놀화합물, 특히 에피카테킨 함량이 높아 충치와 구취, 혈당,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와 동맥경화예방, 항암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홍보에 성공할 경우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머루축제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머루를 재배하며 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자연의 나라’ 무주의 이미지와 결합된 반딧불 머루 관련 제품을 능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며 반딧불 산머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반딧골 적상 머루 축제는 청정 무주 산머루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산머루와 관련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민들과 고향을 떠난 인사 그리고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색다른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지고 있어 반딧불 산머루의 성공 예감 지수가 높아지고있다.


■ 무주 산머루축제 백광문반장 인터뷰

“무주에서 생산된 산머루로 주조된 무주군 머루와인이 2008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전시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머루관련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머루 재배 농가들의 수익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작목반 전체의 사기가 충천합니다.”

백광문 적상머루 작목반장은 머루 제품이 안정적으로 판매되면서 머루재배농가들이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게 된데 반딧골 머루축제가 일등공신이라며 시작 3년 만에 든든히 자리 잡은 머루 축제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작목반원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 산머루 축제인데 3년째가 되면서 축제가 주변의 큰 호응 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가슴 뿌듯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무주군과 협력해 다양한 산머루 제품을 상품화해 농가소득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백광문 반장은 “적상머루작목반은 군과 연계해 도시의 가족들이 흙에서 얻는 땀과 결실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의 각 순서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많이 와서 즐겨달라" 고 부탁하고 “산머루재배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주군에서 지난 3월 머루를 이용한 냉면과 식빵, 잼, 떡, 식초, 주스 등을 개발,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머루농가들이 큰 힘을 얻었다” 며 “군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높이고 기존에 개발된 제품 외에 산머루 가락엿과 초콜릿, 과립형 분말차, 머루씨 기름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진 제 3회반딧골 적상머루 축제는 알알이 익어가고 있는 선홍빛 산머루 만큼이나 큰 결실을 볼 것으로 보여 축제를 준비하는 머루 농가들의 구슬땀이 값진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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