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원시는 오미자 주산지인 운봉, 주천, 인월, 산내면에서 총 27ha의 오미자를 재배, 2008년도에 전국 전통 민속주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황진이주’의 생산원료로 남원 민속주 제조업체인 참본 등에 전량 납품하기로 계약,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DDA·FTA 등 개방화에 대비, 그동안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 개발의 일환으로 여름에는 오디와 복분자를 가을에는 오미자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적극 추진, 현재 90여 농가가 27ha의 오미자를 재배 연간 약 70여톤을 생산, 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것.
특히 남원지역 고랭지 오미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결실이 좋고 일반오미자보다 고유의 깊은 맛을 갖는 특성 등 장점이 많아 고랭지역 특화작목으로 포도와 파프리카, 홍삼 등과 함께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근 시원예특작담당은 “앞으로 오미자를 이용,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기능성 식품 및 전통민속주를 개발해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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