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최근 지방세 체납액 일소를 위한 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체납세의 원인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도출하는 한편 정리방안을 모색했다.
오규삼 완주군 부군수 주재 하에 열린 보고회에서는 각 읍·면장과 세정업무 공무원이 참석, 읍?면별 체납현황과 징수대책 보고 및 징수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군 자주재원의 10%를 차지하면서도 총 체납액의 40%에 달할 정도로 체납률이 높은 자동차세와 관련, 체납액 일소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완주군은 앞으로 군과 읍·면 합동징수를 통한 영치예고 및 번호판 영치 등을 적극 실시, 체납률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체납액을 유형별로 정밀 분석한 후 징수 가능분은 현장 위주로 강력 징수하고, 무재산으로 파악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결손 처리하는 등 ‘2009년도 체납액 이월액 40억원 이하로 줄이기’를 목표로 하반기에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오규삼 부군수는 “세금은 한 두 번 밀리게 되면 납부는 물론 징수에 곤란하기 때문에 납기 내 징수에 힘써야 한다”며 “고액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공매, 신용제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벌임으로써 건전재정 운영과 자주재원 확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완주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47억원으로 부도법인, 경매진행, 행불, 재력부족 등의 이유로 체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 =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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