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약수터 5곳 음용 부적합
도내 약수터 5곳 음용 부적합
  • 박기홍
  • 승인 2008.09.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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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6개소의 지정약수터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일부 약수터의 물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2차에 걸쳐 먹는 물 수질기준 46개 항목 및 배탈의 원인이 되는 여시니아균 등 47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 1차 조사에서는 정읍 초산, 용호, 내장, 순창 대가 및 남원 관광단지 등 5개소가 부적합하였으며, 남원 관광단지 및 순창 대가 약수터는 2차 조사에서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약수터를 관리하는 해당 시·군에 자외선 살균기 등을 설치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남원 관광단지의 경우 세균은 물론 탁도와 금속류인 알루미늄(수질기준: 0.2 mg/l 이하)이 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약수터의 폐쇄 등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마시기에 부적합하다고 조사된 약수터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보건 위생 및 수인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살균기나 기타 시설 보강 등의 근본적인 조치를 취한 후 사용토록 해야 하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약수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시설관리 및 신속한 수질정보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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