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면 생활사 박물관 홈페이지 개설
임실군 신평면 생활사 박물관 홈페이지 개설
  • 박영기
  • 승인 2008.09.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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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신평면에 위치한 생활사박물관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일반 주민들과 누리꾼의 많은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신평면에 따르면 신평 생활사박문관은 지난 2002년 면민들에게 기증받은 물품과 신평면 직원들의 노력으로 개관하게 된 순수하고 소박한 박물관으로 이 소중한 유물들을 널리 알리고자 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lifem.imsil.go.kr 를 제작하고 홍보에 나섰다.

관내 유일한 생활사 박물관은 비록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는 유물이라 할 순 없지만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근대 농촌생활 유물 650여 점을 모아 소장, 전시함으로써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1층 전시실은 소질마, 논써래, 살부 등 농경에 사용하는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가을추수에 사용하는 홀태, 절구통과 물지게, 소매통 등이 있고 2층은 삼베와 가마니를 짜는 도구, 60~70년대에 사용했던 전화기, 등사 용구 등 사무용품과 전통혼례에 사용했던 사모관대도 전시돼 옛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가사 도구류와 조선초 고문서, 화폐류, 도자기류가 전시되어 있고 활과 화살, 탕건, 신평면 지역에서 출토된 하가 구석기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해방 후 사용된 소방차와 곡식 탈곡에 사용된 발동기, 연자방아, 새끼틀이 전시되어 있고 광장에는 비석과 학독이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현 박물관 건물은 복지회관을 개조한 것으로 시설이 미비하여 전문 박물관의 재도약을 이곳 주민들은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엄원희 면장은 “생활사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장소로 기억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과 박물관에 기증을 해주실 분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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