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퀄리파잉스쿨' 통과해야할 처지
위성미, '퀄리파잉스쿨' 통과해야할 처지
  • 관리자
  • 승인 2008.09.10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 타이거 우즈'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 속에 1천만 달러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에 뛰어들었던 위성미(19,미국명 미셸 위)가 성적 부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야 할 처지가 됐다.

AP통신은 위성미가 오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부터 치러야 하고 30위 이내에 들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9일 보도했다.

통신은 2005년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한 위성미가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정착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어쩔 수 없이 퀄리파잉스쿨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선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위성미의 부친 위병욱씨는 "다른 선택이 여지가 없다"면서 "위성미가 퀼리파잉스쿨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연간 6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 있으며, 투어 대회에서 1회 이상 우승하거나 상금랭킹이 80위 이내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으면 다음해 투어 카드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미는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출전했지만 상금이 6만2천763 달러에 그치면서 상금순위가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실격을 당해 한푼도 챙기지 못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한편, 위성미는 2005년 10월 '여자 타이거 우즈'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 속에 나이키, 소니와 연간 1천만 달러 동시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 전향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위성미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틈틈이 PGA 투어 대회에 나가 남자 골퍼들과 샷 대결을 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빈축을 샀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