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시민공원서 7일 고창굿 한마당
서울 한강시민공원서 7일 고창굿 한마당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09.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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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고창굿 한마당이 오는 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펼쳐진다.

올해 6번째 추진되는 고창굿 한마당은 고창농악보존회, 고창군 14개 읍면농악단, 관내 초중고 풍물패, 동리국악단 농악반, 전국 고창굿 전수 대학생 30여개 풍물패 연합, 사회 풍물패, 재경 고창군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신명난 굿판을 펼칠 계획이다.

고창굿으로 하나 되는 사람들간의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이번 굿판은 고창풍물굿 1세대부터 풍물굿을 이어갈 3세대 어린이에 이르기 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굿판으로 준비된다.

고창굿 한마당은 참가한 사람들을 위한 덕담풀이를 시작으로 고창에서 직접 가져온 짚으로 직접 줄을 비벼서 아홉 가닥의 줄을 꼬아 세 줄로 합치고 세 줄이 합해져 큰 줄을 만든 뒤 줄다리기도 하고 줄을 감아 당산을 만들어 한마당 성공기원 당산제를 지낸다.

이어 고창농악을 전수받은 대학 풍물패와 사회패, 고창농악을 배운 단체별 공연을 펼친다.

각 참여단체별 참여굿판이 끝나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박 터트리기와 뒷굿이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는 소원지 쓰기, 고창의 열두잡색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 문신붙이기, 미니솟대만들기, 고창잡색탈 만들기, 잡색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전수관 천옥희 실장은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펼쳐지는 고창굿 한마당은 지방의 전통문화예술인 고창농악을 통해 맺어진 사람들과 고창이 고향인 사람들, 그리고 고창을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 홍보와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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