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달말부터 납세자가 가상계좌로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무통장 입금, CD/ATM(현금자동화지급기)등을 이용한 계좌이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방세 수납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상계좌시스템은 납세자별 1인 1계좌 고유의 계좌번호를 부여하여 언제든지 계좌이체로 24시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고, 이중납부, 착오납부, 과오납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가상계좌로 1회 입금으로 여러 건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수납사실도 표준지방세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시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은행수납방식은 수납을 확인하는데 2일 ~ 수일이 걸려야 하는 불편함과 민원인이 과세증명서 또는 납세증명서 발급받는데 수납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지서를 분실 또는 소지여부에 관계없이 본인의 가상계좌번호와 납부금액을 시 세정과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하면 은행마감시간에 상관없이 납부할 수 있다.

이 제도를 납세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은행 업무시간 후에도 납부가 가능하므로 가산금이나 체납액을 저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고지서로 관외은행(농협 및 우체국제외) 납부가 불가능 했던 것이 이젠 전국 어느 은행에서든 이체만 하면 수납이 이루어져 납세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정읍=김호일기자 kimh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