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넉넉한 맏언니로 돌아왔다
이영자, 넉넉한 맏언니로 돌아왔다
  • 관리자
  • 승인 2008.09.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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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가 넉넉한 인상만큼 넉넉하고 따뜻한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180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자는 개그맨 후배들과 '180분'의 한 코너인 '나는 PD다'에 동반 출연하는 이찬에 대한 애정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이영자는 SBS 공개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에 노 개런티로 출연하며 개그 프로그램에 11년만에 컴백한 데 대해 "최근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 등 정통 개그프로그램들이 위축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로에는 아직 개그맨 지망생들이 많다. 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컴백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자는 "빠듯한 제작비 때문에 내 출연료를 지급하려면 세 개의 코너가 없어져야 한다. 그래서 노 개런티 출연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하지만 문제가 된다면 최저 등급의 출연료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자는 '나는 PD다'에 함께 출연하는 이찬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그로 인해 공백기를 갖고 다시 조심스레 컴백했던 모습이 이찬이 처한 상황과 비슷해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며 "이찬에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 깨끗하게 사과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충고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tvN의 '180분'은 '나는 PD다', '아내가 결혼했다', 'The Phone' 등 60분짜리 코너 세 편을 묶은 초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영자와 이찬은 '나는 PD다' 코너를 통해 PD로 변신하며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섭외, 취재, 편집까지 손수 행하게 된다.

첫 방송은 오는 6일 밤 11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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