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골프, 해외시찰, 향응 금지"
민주, "골프, 해외시찰, 향응 금지"
  • 이병주
  • 승인 2008.09.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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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앞서 내부 기강 확립에 나섰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강한 야당으로 변모하겠다는 민주당이 뜻하지 않는 '사고'를 사전에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골프와 해외시찰, 향응을 금지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의미에서 골프와 해외시찰, 향응을 금지하는 행동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동수칙에 따르면 본회의나 상임위 휴회기간에도 평일 골프는 금지되고, 국감 기간 중에는 주말이나 휴일 골프도 자제해야 한다.

사전 승인을 받지 못한 해외시찰도 금지되고, 피감기관으로부터의 향응 접대도 허용되지 않는다.

서갑원 수석부대표는 "야당으로서 첫 정기국회이고 국정감사"라고 강조하면서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엄중 경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원들이 바르게 행동하고는 있지만 과거 정기국회나 국정감사가 끝날 무렵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스스로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감까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상임위 단위의 탄탄한 팀웍과 정보 공유, 역할 분담을 통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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