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항만청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물량 부족으로 가동률이 저조한 컨부두에서 중량화물을 취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최근 국토해양부와 협의결과 긍정적으로 검토돼 내년 4월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군산시 항만 부서 관계자는 전했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도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량화물만 있다면 항만운영세칙을 변경하지 않고 컨 부두에서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중량화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컨부두에서의 중량화물 취급은 선적지연을 해소하고 연간 980억여원에 달하는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