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위주 행사진행"
"체험위주 행사진행"
  • 하대성
  • 승인 2008.08.28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남수 위원장 인터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축제 ”



‘전라북도 장수군’하면 의례 맑은 하늘, 산뜻한 공기, 싱싱한 채소들, 사면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의 푸르름이 연상된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장수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제2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부제가 Red 장수 Festival 이란다.

붉은색.....왠지 그동안 지녀왔던‘장수’에 대한 이미지를 깨는 듯 조금 생소해 보이는 축제의 부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송남수(63세) 축제 추진위원장을 만나봤다.

그는 한국카톨릭 농민회장,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및 전국농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장수군사과클러스터사업단의 단장으로 장수사과 명품브랜드화 및 우수품질 생산체계 구축 등 사과산업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장수군축제 추진의 의도는 무엇인지요?

▲ 장수군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추진 첫해인 2007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이 장수군의 깨끗한 자연속에서 농업인들이 땀흘려 생산한 으뜸 농.축산물을 전국에 알리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농촌체험과 웰빙 건강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준비하고 도시민과 우리군 농업인들이 함께 웃고 함께 행복한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마다 매년 여러 가지 축제를 개최합니다.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차별성을 이야기 한다면?

▲ 축제의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장수사과와 한우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지요. 오셔서 장수 농산물의 향기와 맛에 취해 보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축제장에 가보면 축제 전야제의 볼거리를 제외하고 다음날 부터는 대부분 먹거리 장터와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상만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볼거리도 체험거리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군은 지역축제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9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정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허수아비만들기,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어른들을 위한 사과, 오미자 수확체험과 요리만들기,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음악과 비보이의 공연, 뉴튼거리행사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각계각층이 함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계획되어 있지요. 특히 우리 장수를 다녀가시는 분들이 장수 농업 발전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농업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학생들에게는 우리농촌의 옛 모습을 볼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ed 장수 Festival을 축제의 부제로 선택한 이유?

▲8월까지 장수는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초록빛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 저녁 서늘한 가을 9월이 시작되면 장수는 벼의 누런 황금빛 보다 홍로라는 품종의 사과들로 붉은색 바다를 이룹니다.

장수군의 사과재배면적은 873ha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중 560ha 65%가 추석에 먹을수 있는 홍로품종입니다. 장수사과의 명성은 ‘홍로’로 인한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맛과, 색, 육질 어느것도 타지역에서 재배되는 추석전 수확 사과와 비교 할 수 없습니다. 해발 400m이상인 장수에 하늘이 주신 자연조건과 ‘홍로’라는 품종이 만나 값진 보물이 탄생한거죠.

사과 뿐 아니라 장수의 농특산물들은 대부분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오미자, 토마토, 고추, 한우 등이 그렇죠

그래서 이번 축제의 부제를 ‘레드 장수 페스티벌’로 정하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우리군의 붉은 과실들을 한자리에 모아 풍성한 가을 농촌 최고의 축제를 펼쳐 보이려 합니다.



-축제에 바람이 있다면?

▲ 가장큰 바람은 우리군과 농업인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기간 높고 푸른 맑은하늘이 계속되어 관광객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장수의 참맛’을 모두 보여줄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축제기간 내내 비가와 농촌체험행사 등 준비한 많은 것들을 미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인해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자연스러운 마케팅이 될 것으로 예상, 60억 경제효과를 목표로 우리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건강체험, 문화공연 등 신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수군 전 군민이 준비한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음을 함께 나누시길 기대합니다.

하은심 도민기자<공무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