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원 상임위원장 전무
도내의원 상임위원장 전무
  • 서울=전형남
  • 승인 2008.08.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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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관 이어 국회직도 찬밥 신세...현안 '빨간불'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도정치권이 바빠지고 있다.

여당에서 야당입장으로 바뀐 첫 정기국회 인데다 민주당내에서도 상임위원장직을 단 한석도 맡지 못해 도정치권의 위상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대내·외적으로 정치위상이 축소된 도정치권 입장으로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도내 주요 현안사업과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총력전을 전개 할수 밖에 없다.

도내 모 중진의원은 “도정치권이 여당인 상황에서는 각 부처가 알아서 현안사업에 대해 예산반영을 쉽게 해줬다”면서 “이제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현안사업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도정치권의 국회 상임위 배정이 특정 상임위에 집중되고 상임위원장등 주요당직에서 배제됨으로써 민주당내에서도 의원들이 전북몫을 찾는 목소리가 약화된 것도 현안사업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문에 도내의원들이 전북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뛰는 전략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우선적으로 국회 농림식품위의 최규성의원과 조배숙의원은 새만금사업과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식품클러스터 전북유치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농림위 간사로 선임된 최규성의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식품클러스터 규모가 당초 계획과 달리 축소돼 각도별로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식품클러스터 조성의 본래 취지에 맞게 추진할수 있도록 하고 반드시 전북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위의 이강래의원은 신재생 에너지테마파크 조성을 비롯 인쇄형 전자 상용화 기술개발 예산등 전북 현안 사업 예산확보에 전념할 생각이다.

문광위의 장세환의원은 새만금관광용지 개발예산과 전주 전통문화 중심도시,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예산확보에 나선다.

교육과학위의 김춘진의원은 전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수 있는 복합소재 기술연구원 예산과 방사선 융합 기술개발사업 예산을 반드시 확보한다는 각오다.

국토 해양위의 김세웅의원은 혁신도시 사업 성공을 위해 토공과 주공의 통합 문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한다는 각오다.

특히 김의원은 토공과 주공의 통합을 원천적으로 반대입장을 피력하면서 전북발전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할 생각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상임위별로 현안 및 핵심처리 법안을 처리 할 생각이다.

민주당은 공기업 민영화, 방송.언론 장악음모, 부동산 정책, 서민경제 등 주요 현안을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부각시키고 한나라당이 “10년 좌파정권의 좌편향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로 제시하는 각종 반민주법안 저지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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