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환자 100명중 4명 심.뇌혈관 질환
응급실 환자 100명중 4명 심.뇌혈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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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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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 100명 중 4명은 심.뇌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과 서울의대 응급의학교실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2005~2007년 전국 응급의료센터로 실려온 환자는 360만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심.뇌혈관 질환자는 4.2%인 15만2천864명(월평균 4천246명)으로 집계됐다.

   심.뇌혈관 환자는 급성 뇌졸중 환자가 55.9%,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15.9%에 달하는 등 양대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심.뇌혈관 환자의 성별은 남자(56.7%)가 여자(43.3%)보다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3.2%에 달했다.

   조사팀이 공개한 23개 병원의 심층 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의 경우 환자의 평균 나이는 63.8세였고 남성이 68.6%로 여성보다 많았다.

   발생 시간은 오전 8~12시 사이가 가장 많았던 반면 오전 0~4시 사이가 가장 적었고 119 구급대 이용률은 24.4%에 머물렀다.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률은 11.1%를 기록했으며 특히 심리적 요인으로 쇼크를 받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률이 6.6배 높았다.

   또한 심폐 소생술까지 시행해야 했던 케이스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률이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뇌졸중의 경우 119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는 31.1%에 그쳤고 응급실 방문까지 소요 시간은 적정 수준을 넘는 평균 6시간 30여 분 정도로 조사됐다.

   사망률은 1.5%로 심근 경색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입원율은 85.3%로 낮지 않았다. 입원 환자 중 27.9%는 심각한 장애를 얻었고 25.7%는 경미한 장애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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